나, 요즘/일하고 꿈꾸고
대학친구에 대한 기억
노랑생각m
2004. 9. 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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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기 하나가 얼마전, 사고로 미국에서 죽었다.
죽었다.는 친구의 말에 처음엔 거짓말인줄 알았다.
그럴리라. 우리 나이가 죽을리가 없잖아.
하지만, 정말이었고.
착하고 귀엽고 성실한 친구였지만 나와는 그닥 친교가 없었으므로
잠깐 당황하고 슬펐다.
그런데, 얼마전 그리고 오늘 그 친구의 싸이를 방문.
싸이에 어릴적 사진과 사고 직전까지의 사진을 올려가며
그 아이를 잊지않으려는 부모형제들의 글을 보았다.
여전히 믿을 수가 없는 죽음에 한없이 그리워만하는
부모와 언니들 그리고 친구들의 글에 눈물이 났다.
사람이란 이렇게 허무하게 어느날 죽어버릴 수 있다는걸.
항상 잊고 지내므로 이렇게 무성의하게 살아가고 있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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