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요즘/일하고 꿈꾸고

정은과 쏭, 아구찜 날다

노랑생각m 2008. 8. 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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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같은 감각과 재주가 많은 정은 , 날고싶은 문화적 촉수를 가진 쏭 만났다.

 

둘다 한눈에 내 마음에 와닿은. 그런 사람들.

 

내가 왜 그 둘이 "그냥~" 좋은걸까.

 

굳이 생각해보면

재주많은 정은이 좋았고, 나의 현실보다 좀더 비현실적인 그녀의 삶도 부러웠는지도 모르겠다.

현실감으로 따지자면 쏭은 더 비현실적이다.

하지만, 꿈꿀 수 있는 자세가 좋았고 예민하게 펼쳐져있는 감각들이 young하게 느껴졌다고할까.

 

그네들의 살고 있는 인생이 좋았고

혹시나 내가 가까이 있어 그들의 꿈이 좀더 유지되길 바라는 마음에

가까이 있는게 아닐까? 하고 추측해볼 수 있다.

 

암튼. 그런 둘을 만났고.

그 사이 달라진 이야기들을 들었고

새롭게 추가된 정은의 재주에 한번 놀래주고

피를 팔아 영화를 봤다는 쏭의 헝그리한 현실에 잡다구레한 일상이 잊혀지게 킬킬거렸다.

 

누구에게나 현실은 힘들고, 복잡하고 , 정답이 없어 고단하다.

중간중간 행복, 자신감,만족감 등등의 쨍-하는 햇살을 만나지만 대부분의 일상은 평범하기 그-------지없다.

나에게도 정은에게도 쏭에게도, 평범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같은 인생이지만

서로가 살아가는 다른 모습을 보면서, 결국엔 나도 나의 인생길을 그들도 각자의 인생길을 찾아가겠지? (가야지않겠나.ㅎㅎ)

 

각자의 지루한 일상에, 웃음과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또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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