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를 들어야했다,2008 BCWW
증지 조선생님의 권유로 (사실은 표가 남아서) BCWW를 가게되었다.
'이게 뭐하는 곳인가...모르겠지만 함 가보자. 어라 세미나가 있네. 세미나도 시간되면 들어야겠군'
하는 마음으로 세미나를 두어개 집어놓고 둘째날 견학을 갔다.
코엑스 전시는 매번 입구부터 시끌벅적하고 1층에서 하는걸 주로 갔는데
어라, BCWW는 3층에서 열린다.
말인즉슨, 나름 전문성있는 꼭 필요한 애들만 가는 전시라는거지.
시장통스런 전시를 생각하며 갔던 기링은 코엑스 3층을 난생처음 딛는 순간까지도 기대에 찼다.
하지만 명함주고 등록하고 쇼핑백대신주는 에코백을 하나 주워들고 입구에 딱 들어선 순간 -
'이 곳은 내가 올곳이 아닌....거니?' 라는 생각이 들었다.
쇼핑백에 알록달록 팜플렛을 가득넣어 한짐 짊어맨 관람객들이 하나도 없는게 아닌가!
그리고 MBC,KBS 같은 간판을 달고 있는 부스들은 횡댕그러니 TV를 설치했을뿐
한눈에도 뒤적거리며 보고느낄 꺼리는 한개도 없어보였다.
BCWW는 사이트에서 설명해줬듯이 (http://www.bcww.net/)
이 전시는 영상콘텐츠의 selling과 buying을 위한 것이다.
그래서 상담부스 정도면 되는거고, 어차피 관심있는 컨텐츠를 거의 알고 오는거같았다.
이런 행사는 컨퍼런스를 잘 챙겨들었어야하는건데 BCWW 초행길 기링은 헛다리를 집었다는거.
다음번에 참석할 기회가 있으면 컨퍼런스들을 몽땅 들어보고 싶다.
아쉬운대로 디즈니-ABC TV 아저씨의 발표를 하나 챙겨들은건 나쁘지 않았다.
미국에서도 역시 컨텐츠의 불법 유통에서 자유롭지 않고
이를 적극적으로 타결하는 방안으로 다양한 자율,free 노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들려주었다.
심지어 방송 후, 12시간내 홀드백적용해서 free로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영상들도 있다고하니.
(하지만, 한국에서는 해당 사이트에서 플레이할 수 없다)
디즈니 ABC는 보호정책보다는 적극적 공개로 새로운 유통을 모색하는 듯하다.
▶관련 포스팅 : http://cusee.net/124?srchid=BR1http%3A%2F%2Fcusee.net%2F124
▶BCWW 세미나의 짧은 동영상 모음 : http://video.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video&sm=tab_nmr&query=BCWW
전시장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무료 꽃차 시음 --;;;
한련화 꽃차를 마셔보니 시럽이라도 넣은 듯 달콤해서 깜짝놀라 사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