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요즘/일하고 꿈꾸고

신나는 편지 - 당신을 최고 책임자 회의에 모십니다

노랑생각m 2009. 10. 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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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편지, 형준오빠글도 좋지만 이규창 코치님 글 역시 와닿을때가 많다.

어떤 일의 최고 책임자라는 직함은 부담감과 함께 자긍심을 갖게 해준다.

부담감으로 안하고 말 것인가, 자긍심으로 해낼 것인가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긍심에 한표를 들어주지 않을까

 

나도 회사로부터 조직으로부터 얻고 싶지만

나 역시 나의 조직에, 가정에 부여해야할 일들인 듯싶다.

 

 

완장이 무섭긴 무섭더군요.

 

교실에서 숨소리 조차 안내던 순둥이 친구에게

 

어느날 교련선생님이 규율부 완장을 채웠지요.

 

다음날 교문 앞에 고리눈을 뜨고 서있던 친구.

 

나팔바지 입고 껄렁대던 일진녀석들을 모조리 무릎꿇려 놓더라구요.

 

 

미국 항공사중에 고객만족으론 단연 첫손 꼽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의 프레드 테일러부장은

 

CAO라는 명함을 별도로 갖고 있습니다.

 

‘Chief Apology Officer’ 즉 최고 사과 책임자입니다.

 

 

그는 하루 종일 회사 때문에 불편을 겪었을 고객들에게

 

메일을 보내고 전화를 겁니다.

 

딱히 회사의 잘못이 아니다 싶은 것도 일단 사과부터 하고 봅니다.

 

고객들의 불평과 항의를 듣는게 달가울 리 없겠지만

 

그는 최고 책임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일합니다.

 

 

인도 방갈로르의 IT업체 브이모크샤 테크놀로지사는

 

직원 가운데 기업의 평판을 도맡아 관리하는 CRO가 있다고 합니다.

 

Chief Reputation Officer입니다.

 

일반고객과 협력업체들에게 좋은 평판을 듣는 것이

 

핵심경쟁력이라고 판단한 회사가 그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직원들이 도무지 책임의식이 없다고

 

노상 혀를 차는 경영자들께선

 

완장 값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회사 직원이 열명이면 열 가지 완장이 나옵니다.

 

한사람 한사람을 최고 책임자로 만들어주십시오.

 

우스개 소릴 잘하는 사람은 CFO(Chief Fun Officer),

 

이웃돕기에 열심인 사람은 CLO(Chief Love Officer),

 

생각과 행동이 기발한 사람에겐 CCO(Chief Creative Officer)

 

늘 활기가 넘치는 직원에겐 CEO(Chief Energy Officer)가 좋겠군요.

 

 

사원총회라고 하지 말고

 

‘최고책임자총회’라고 부르면 듣기도 좋지 않습니까?

 

열중쉬엇 자세로 서있게 하지말고

 

앞에 C자 붙인 명패놓고 폼나게 앉아있게 합시다.

 

완장값, 자릿값 반드시 할 겁니다.

 

 

 

 

글쓴 이 : 이규창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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