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맞이 기념 포스팅
예찬이가 곧 1년이 된다.
거창한 돌잔치를 아니지만 가족끼리 소중한 시간을 보낼 계획.
휴직까지 내고 같이 육아를 하곤 있으나 막상 육아포스팅을 많이 해주지 못했으니
이렇게 기념이 되는 날이라도 잊지 말아주어야싶어 야밤포스팅을 결심하게됐다.
준&찬 많은 사진을 되돌려보다보니
' 이 예쁜 아이들이 어떻게 생겼나, 어디서 왔나. 내 힘만으로 만들긴 너무 이쁜 아이들이구나'라는 생각에
정말 아기들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는걸 느끼게된다.
2011년 8월
8.29 birth
손발의 생김새가 예준이보다 길죽해서 종균을 닮은 듯하다.
예준이는 태어나자마자 눈을 떴었는데 예찬이는 피곤한가보다.
2011년 9월
태어나서는 예준이랑 엄청 닮아보였어요.
조금 일찍 나와서 인지 눈은 한 2주 정도는 잘 안뜨더군요.
조리원에서는 눈 뜨는걸 보기 힘들었으니까.
2011년 10월
살이 점점 오르면서 귀여운 이목구비가 더 이뻐지더군요
2011년 11월
뭐야, 각자 다른 아기라고해도 믿겠는걸!
누워있지만 나날이 또릿또릿해집니다
2011년 12월
어느덧 100일
아기는 참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가족들 사이에서, 두 눈을 크게 뜨고
울고 웃으며 먹으며 보채며 사랑받으며
그렇게 백일짜리가 됩니다.
2012년 1월
와우, 이 녀석은 4개월에 벌써 이빨이 나기 시작한다.
아직은 멍- 하지만 좀더 방긋방긋 웃는 모습이 이뻐졌다.
2012년 2월
2월은 일본여행에, 어머니 생신에 좀 바빴나보다.
사진을 보다보니 예찬이 사진이 별로 없네?
그리고, 동생을 좋아하는 형아 덕분에 독사진보다는 형제 사진이 점점 늘어나는 중
2012년 3월
남아들에게 인기라는 점퍼루도 타보고 (그닥 좋아하진 않음. 오히려 싫어하는 편?)
형아의 힘에 우애애애- 반항도 늘고
공도 빨아보는 적극적인 시기였는데 난데없는 침샘염으로 1주일이나 병원신세!
애가 아프면 엄마가 고생한다는 진리를 몸으로 깨달은 가여운 기링.
하지만, 입원기간동안 "기어다니기" 기능을 추가하게된 예찬이.
되돌아보니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던 같은 착각이 든다.
2012년 4월
점점 바깥 활동도 많아지는 시기
고집도 세지고, 울음도 커지고, 성깔이 있음이 드러난다.
2012년 5월
예찬이의 매력은 무표정과 애교가 극단으로 공존한다는 것?!
코를 찡그리면 웃는 얼굴을 눈치+여우 100단쯤으로 보이지만
상당 시간에는 무표정으로 일관해주시는 센스.
2012년 6월
새로운 음식 먹길 좋아하고
우유도, 젖도, 이유식도, 과일도 까까도 잘 먹는 아기.
혼자 놀기는 짧게 끼어놀기는 오래하고 싶은 아기.
예찬이도, 우리들도 적응 완료
2012년 7월
먹고
먹고
또 먹고
이젠 잘 붙잡고 서고, 한발한발 잡고 움직이기도 하고
목욕시켜주는 동안 벽잡고 서서 버틸 수도 있고
여전히 먹는건 신나고, 많이 먹고 싶고,
형아 먹는건 다 먹어보고 싶은 예찬이.
손톱깍기 싫어해서 자꾸 손톱이 길어지고
뽀얀 살은 긴 손톱에,독한 모기들에 흉이 지지만
그래도 마냥 즐겁고 신나는 하루하루.
형아가 건드려주기만해도 입이 벌어지는 동생 예찬이.
그렇게 어느덧 한살이 되어가는 아기.
2012년 8월
이젠 형아를 이겨보려고 소리도 질러보고
엄마처럼 이빨도 닦아보고
형아 옆에 벌렁 누워도 보고
할 줄 아는 재롱이 몇개 안되는 덕분에
아무때나 재롱부려도 좋아하게 되는..묘한 재주를 가진 아기.
예준이보다 떼쟁이 성격을 지닌 작은 아기가
어떤 어린이로 자라날지 너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