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요즘/손재주 익히기

오밤중에 수제 종이 크리스마스트리

노랑생각m 2012. 12. 12.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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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돌이가 잠들어준 11:30

간만에 숙면을 취해볼까하다 ㅎㅅ님네 린이 트리가 생각났다.

컨셉은 아기손을 본떠 만든 종이트리!

올해는 기고 서는 꽃돌이의 안전을 위해(아니 실은 나의 게으름으로) 혹은 둘데도 없다는 핑계로 트리없이 크리스마스를 보내려했다.

하지만 이 오밤중에! 아기가 만져도 부벼도 흔들어도(?) 괜찮을만한 트리가 생각나버린 것이다.

 

까짓거 하지!

 

아침에 눈떠 좋아할 집돌이,어리둥절한 꽃돌이,그 모습에 웃을 어머니...생각하니 뭐 까짓거 하루 덜 자고 만들지싶었다.

집에 있는 온갖 종이와 보드를 끌어모아 그리고 오리고 후루룩 붙여서 두시간만에 종이 트리 완성!

 

아이들 손을 따 진정한 아이트리를 만들었으면 뜻깊었겠으나 과연 그랬다면 2시간은 고사하고 20시간은 걸렸을걸.

 

자잘한 장식은 낼부터 집돌이의 몫으로 남기고.

아침에 놀랄 아이들을 생각하니 졸리기도하지만 얼렁 아침이 왔으면 좋겠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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