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요즘/일하고 꿈꾸고
2014년 마지막 사업을 끝내고
노랑생각m
2014. 12. 2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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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드디어 2014년 사업이 다 끝났다. 인터넷 리더쉽 13회. 이게 올 마지막 사업이다.
12회차보다 내가 맡은 강연 부분도 잘 한거같고, 참가자들과 안면도 잘 튼거같고, 이사님없이도 잘 진행하고 호스트 역할도 그럭저럭 해낸 것같아서 기분은 좋은데.
여전히 내년에 해야할까? 재단에 계속 필요할까? 나에게 필요한가? 등등의 고민이 남고.
무엇보다 정신없이 끝낸 사업계획을 다시 해야하는 것도 왕부담이 된다.
무엇보다 무엇보다 "내게 비영리 정신이 있는가?"라는 부분이다.
물론 그게 있으면 훨씬 더 즐겁게 일할 수 있겠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같다는 우선의 결론.
지금 일터의 내 모습은 그닥 자랑스럽거나 뿌듯한 상태는 아니지만
지금에서 그만두면 언젠가 후회가 될거라는 생각은 든다.
이런 기분을 갖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겠지. (난 정말 소박하다)
마지막 사업을 끝내고 연말을 목전에 둔 12월 20일.
종균도 힘들어하는 것같고 나랑도 힘내야할텐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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