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요즘/일하고 꿈꾸고
세상과 가볍게 만나기
노랑생각m
2004. 1. 20. 00:17
반응형
문득 내가 사는 80여년이 짧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 있다.
빨리 컸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27년쯤 산것같고
지금이 딱 좋다는 한 2년쯤 산것같고
이제 제대로 살아야겠다는 맘으로 한해를 시작했는데
어영부영 합쳐보니 30년쯤 되어버렸다.
앞으로 열심히, 정신없이 살아보면 10년쯤은 금방갈 것같고
아옹다옹 (baby가 생긴다면 더욱) 살다보면 10년쯤은 더해질 것같고
그러고나면 50살-.-;;; (젠장젠장)
10년안에 무엇이든 쇼부!를 내지 않으면
걍걍 버티면서 사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마음이 무거워진다.
잠도 안온다.
뭐라도 책이라도 듥고 밤새 읽어야할 듯도 싶다.
근데, 그러다말이지.
지금의 하루하루 그리고 매일매일 만나는 사람들이
모여서 1년이 되고 10년이 되는거라는 생각에 미치게되면
당장 내일부터 만나는 사람들에게 가장 멋진 웃음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멋진 미소와 넉넉한 마음을 위해
오늘밤은 편히 자야겠다는 생각도.
세상을 만나는 마음이 한없이 가벼워진다.
룰루~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