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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 생일은 간만에 거하게 보낸 기분.
오전엔 엄마가 차려준 생일상으로
회사에선 남편의 선물을 안고 팀생일 파티-
저녁엔 가족식사까지.
결국 하루종일 식구들의 축하를 받을 뿐이긴하지만
"아,그래 나 오늘 생일이구나"하는 꽉찬 느낌의 하루-
울엄마가 차려준 생일상.
보기만해도 흐믓하다.하하하
생각해보니 예준군과 함께 맞는 첫생일이다.
축해하라 예준군. 할머니처럼!
특별히 딸내미 생일을 위해 두겹장미를!
회사로 꽃다발이 배달되었다. 깜짝이야~
잠시 놀랬지만 나에게 꽃선물할 사람이 달리 있겠어.^^
핑크 그라데이션 장미가 풍성하고 청보라,하늘,화이트의 화사한 조화로
회사 사람들의 부러움을 가득 받은 꽃다발.
허긴 태어나서 이렇게 풍성한 꽃선물은 첨인듯.
엄마 생일인건 아는지.
이렇게 귀연 웃음을 지어주는 예준군.
아마도 이게 선물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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