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요즘/작은 행복

잔치집에 가려면 선물이 필요해요

노랑생각m 2013. 2. 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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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퇴근해서 집돌이 친구들의 생일파티 노잣돈을 마련했다.


1학년 친구들의 마지막 생일파티라

왠지 포장하는 내 기분은 이별을 준비하는 느낌이랄까.


보민,낙희,주희,태희


내가 갖고 싶은 96색 색연필을 준비했는데. 

좋아해줄까?


아이 친구들을 위해

선물을 고르고, 포장하는 이 모든 일들이 

조금은 귀찮고 피곤하지만

그래도 내 아이가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내가 만들어주고 있다는 뿌듯한 기분.


그리고, 받을 아이의 즐거움을 생각하며

귀찮음 정도는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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