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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한 해가 될 것같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이미 다사다사다사 다난다난하다.
2013년 9월 1일 기링 이직, 이제는 다음세대재단
2013년 9월 6일 시어머니 건강검진 결과, 대장용종 제거, 그리고 폐암의 발견
2013년 9월 7일 세브란스 외래
2013년 9월 8일 일요일이지만 입원
2013년 9월 9일 폐내시경과 조직검사, 내시경 결과 아무래도 암같다는 담당의 의견.
2013년 9월19일 예찬이의 급등원. 이제는 어린이집 어린이.
2013년 9월 11일 조직검사 결과, 폐암2기와 주변 일부 임파선에 전이. 다행히도 다른 부위는 전이없이 양호.
어머니의 폐암 발병은
누구보다 건강하다고 자타하던 상황에서 너무나 충격적이다
그리고 초고속 진행들로, 꿈인지 현실인지, 어쩌면 내일 눈뜨면 꿈일 것도 같은 느낌.
하지만, 현실이겠지.
앞으로는 조금은 생활도 달라지겠지.
그래도 어머니가 건강하게 쾌차하시길.
우리모두 이 기회에 더욱 건강해지길 기도해야지.
충격파를 지나고 나니, 이번일도 잘 넘어가야겠다는 좀더 현명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인생은 항상 예견치 못한 일들로 날 놀래키지만
그래도 이런 고비들을 넘어가며 웃을 수 있는 상황에 감사하고
함께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이런 인생을 살아내는 우리 하나하나가 그 자체로 훌륭한 사람들임을 되새기게된다.
this i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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