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7일, 비즈공예 수업의 최고봉 작품 만들기.
전 시간 선생님이 하고오신 귀걸이와 목걸이가 너무 이뻐서
마지막 수업을 이걸로 바꾸자고 전격 변경하여 만들게된 셋트
설탕결정처럼 각진 하얀 알들을, 와이어로 칭칭 감아낸 링에 꼬아걸어서 만들어준다.
캐주얼하게도, 드레시하게도 잘 어울린다.
만들고 거의 매일하고 하고다니는 귀걸이
손가락 무지 아프다.
링을 3개나 만들어야하는데, 1개 만들고 손가락 끝이 아프고 힘들고 살짝 후회됐다.
근데, 역시나 2개째는 좀더 숙련된 손동작으로 만들 수 있었고
손가락 끝은 계속 아팠지만 3번째거는 좀더 쉽게 좀더 예쁘게만들 수 있었다.
수공업의 세계란 역시, 숙련공이 짱인 것이다.
오늘의 재료들
아래쪽에 번쩍이는 와이어들이 손가락을 긴장시키는 재료다.
기본링에 와이어로 감아주면서 하얀 크리스탈을 끼워준다.
와이어로 감기 시작할 때 단단하게 고정시키면서 시작해야한다.
크리스탈을 끼워서 꼬아줄 때, 한손으로는 꽉 잡아주고 한손으로는 균형있게 꼬아야
예쁜 꼬임이 나온다. 이것도 생각보다 간단하지는 않다는거.
많이 감았다. 휴...
들죽날죽하게 11개의 크리스탈을 끼워놓고
선생님이 말아준 중앙 고리를 귀침에 걸어준다.
힘든 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3개의 링
모양이 젤 비슷하고 이쁜걸 귀걸이로, 하나는 목걸이로 결정
목걸이 줄 만들기도 예술이다
얇은 꼬임 사이에 걸이를 끼워넣어야해서
뾰죡한 도구로 얇은 꼬임사이를 아주 살짝 찍어서 공간을 만들어줘야한다.
(백설공주의 작은 난장이도 아니고, 모든 작업이 미묘하다)
드디어 완성!
더할나위 없이 아름답지않은가.
힘들어서 아무도 못준다. 내가 평생 해야지.
# 가로수길에 있는 선생님 공방에, 나머지 하나 배우러 가야하는데..언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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