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요즘/손재주 익히기

유기농 카렌듈라 올리브 비누 만들기 (@역삼동 공방 자연애)

노랑생각m 2009. 10. 3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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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7일, CP비누를 만들었슴다.

원래 화장품 만드는 날이었는데, 11월 초에 이모들한테 선물 좀 하려고 순서를 바꿨죠.

 

2가지 CP비누를 만들기로했는데, 그 첫번째가

베이직하다는 올리브 베이스의 유기농 카렌듈라 꽃잎 비누.

 

항상 비누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매우 도끼도끼하더군요.

흠흠. 제대로 된 비누가 나오기는 할까?

 

 일단 시작전 재료 정리 모습

 

마트에서 살 수 잇는 올리브유가 오늘의 주재료.

왠지 요리분위기가 물씬하는 듯하죠. ㅋㅋ

 

 

코코넛유,팜유,포도씨유,올리브를 레시피대로 잘 섞고 가열합니다.

가열하고 45-55℃까지 내려가도록 식혀줍니다.

 

 

가열하는 사이, 가성소다를 증류수에 넣어주고

 

 

냄새가 나니까 환기가 되는 곳에서 잘 저어서 녹여줍니다

 

 

 

오호라, 그새 오일들이 잘 섞여서 맑갛게되었군요

 

45-55℃ 정도가 되도록 식혀줍니다. 

 

가성소다도 45-55℃ 정도로 비슷한 온도로 맞아야된다는군요

 

드디어 섞어줍니다!

왠지 많이 되어가는 분위기

 

 

 

고무주걱과 핸드블랜더를 이용해서 한방향으로 잘 돌려줍니다.

죽처럼 끈덕한 트레이스상태가 될 때까지 말이죠 

 

 

 

 

아싸, 드디어 트레이스상태

선생님과 떠들면 젓다보면 어느새 이 상태가 됩니다.

 

 

 

트레이스 상태가 되면 첨가물을 넣어줍니다.

비타민, 오렌지 오일, 그리고 특별히 유기농 카렌듈라 꽃잎도 주셨어요

꽃잎에서 색깔과 성분이 우러나와 자르면 예쁜 단면이 연출된다니 기대되어요.

 

 

 완성된 반죽(?)을 1kg 틀에 부어주고

 

뚜껑도 닫아주면, 좀 단정해집니다. 

 

수건으로 잘 감싸주고

(선생님 공방은 선물용 수건도 팔기때매 수건이 많아요 ㅎㅎ)

1주일뒤에 자르기로 합니다.

 

 

CP비누는 기다림이 있어서 뭔가 좀 여운이 있어요.

주중엔 사실 완전 잊고 살긴하지만, 토요일이 되니 비누가 잘 됐을지 궁금하더군요.

 

 

 

 

 

 

 

드디어 1주일 뒤

 

 

 

 

 

 

 

짜잔, 요렇게 굳어있네요.

색이 좀더 화사해진 듯해요.

 

 

 

 

 

카스테라 같습니다.

카렌듈라가 박힌 맛있어보이는 카스테라

 

 

꽤 전문적인 도구처럼 생긴, 비누자르기 틀로 눌러주면 쑤욱 잘 잘리는군요

 

 짜자잔~ 11조각 비누 완성!

특별히 찬조출연하신 공방 수건을 깔고 비누들을 찍어봤어요. ㅋㅋ

일반적으로 넣는 꽃잎량보다 좀더 많이 넣어주셨다고 해서인가

꽃잎이 상당량 보입니다.

냄새는 약간 빨래비누 냄새? 후후훗

 

아직 쓰려면 적어도 7주는 더 숙성해야하지만 흐믓흐믓.

 

 

 

 

 

 

 

자연애 공방 선생님 블로그 발견

http://blog.naver.com/flower1100

 

기링의 최근 자랑거리인 캐논으로 사진을 찍어보냈더니

블로그에 올려두셨군요. 후후훗. 

 

관심있는 분들은 조기 블로그가서 뒤적거려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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