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을 고치고,
식탁과 소파를 바꾸고,
부분 도배로 포인트 벽을 만들고 ... 과정을 거치면서 약 두달여간의 진행결과 집안 꾸미기가 마무리되었다.
뿌듯하다.
결과로 보면 몇개 안되는 결정인 듯싶지만.
그래도 매우 어렵고, 길고, 힘든 결정들이었다.
그래서 더욱 뿌듯하다.
이랬던 주방이-
뜯고 변해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건 뭐 거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전문가 6명의 릴레이 컨설팅을 받아
'오 신어여 이 아이가 우리 아이가 맞습니까? 제가 정녕 이 아이의 부모란 말입니까'
라고 감탄하는 수준이 아닌가? (라고 하기엔 화이트에서 화이트로의 변신이기 때문인지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달라보이진 않는다)
막상 보면 좀 예뻐졌구나...정도인듯.
그리고 식탁- 그리고 센타피스. 후훗
예쁘니까 한번 더-
집돌이도 예쁘니까 한번 더-
개비되어 깨끗한 부엌 키큰장의 옆면.
집에 들어오자 마자 보이는 키큰장의 옆면은 깨끗하기는 했지만 왠지 허전하고 싱거워보였다.
- 키큰놈이 싱거운 느낌이랄까-
이마트산 6700원짜리 포인트 스티커로 봄feel 훅- 들어찼다.
집돌이 방에서도 살짝 포인틀 넣어줬다.
원래 로봇 스티커가 붙어있기도 했는데 이래저래 책장에 가려지고 떨어지고해서 비어있던 벽.
가로등이 하나 들어오고, 바꿔준 브라인드도 시원한 느낌이 난다.
기존의 맥퀸 브라인드가 유아기라면, 이번 브라인드는 확실히 초딩분위기.
성숙한 가로등 스티커도 예상외로 잘 어울린다.
자기방 스티커는 자기가 고르겠다는 집돌이의 안목이 새삼 주목되는 대목.
이사오면서부터 고민했던 안방커튼.
커튼을 직접 사본 적도 없고, 그닥 좋아하지도 않고.
하지만 살아보니 춥기도하고,
막상 알아보니 너무 비싸고. 등의 과정을 몇년빼 번복하다가
결국 이번에 같이 시도하셨다.
상상보다 괜찮아서 아주 만족. 사실 대만족.
사실 이번 변화의 가장 큰 부분은 소파다.
다 낣아빠진 소파 - 천갈이를 해줄랐더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서 사기로 결심한-
스타일과 칼라를 확 바꿔주었고, 부분 곰팡이가 피어버린 벽을 부분 도배하면서 소파에 맞춰 칼라를 바꿔주었다.
야심차게 페인트칠한 녹색벽과 goodbye하려니 아쉽긴했지만
새 소파는 새 벽지에! 라는 마음 하나로 추진완료.
어쨌거나 기존은 녹색벽 + 빨간 소파
중간 과정 : 노랑벽 + 빨간 소파
촌스럽기 그지 없어 보이는 사진이지만 사실 노랑빛이 실제로는 좀더 이뻐서
많이 촌스럽지는 않았다.
그리고 파이널!
노랑벽 + 화이트 소파
녹색벽이 잘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매치되고 집이 좀더 아늑한 분위기가 되었다.
녹색벽 + 빨간 소파일때보다 엣지는 사라진 듯싶긴하지만 포근한 느낌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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