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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최초의 희망직업은 선생님이었다(아주 많은 어린아이들처럼) 그러다 아빠말처럼 법관이 되고싶기도했고 경제학을 전공하던 사촌오빠처럼 경제학과를 갈까도싶었다.
그러다 글쓰면좋겠다싶어 국문과를 간지 일년만에 소설로 밥먹긴 글렀다는걸 알아버리고 상업적 글쓰기로 턴- 그렇게 난 광고쟁이로 평생살 줄 알았다.
근데 IMF분위기에 휩쓸려 외화벌이에 관심이 생겨 캐릭터회사에 들어가기도하고 글쓰는 재주로 웹카피라이터가 되었다가 어느새 웹기획자가 되어버렸다. 그때쯤 난 글쓰기와 마케팅을 반반씩하는 20대였고 마케터로 daum인이 되었다가 결국 이런저런 웹서비스기획을 건들줄아는 변종기획자가 되었다가 티비서비스까지 만들게됐다. '난 이제 티비시장까지왔으니 여기서 멈춰보자'생각했는데,지금 내가 젤 많이 만나는 사람들은 비영리사람들이다.
여긴어디?
나는 누구?
이젠 이게 끝이 아닐거라고 생각하게되는 나는 3단 입체변신로봇 이터너티같은 기분이 드는 비오는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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