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웍에 대한 신나는 편지를 읽으며, 참 이상적인 비유다 싶으면서도 비현실적이다 싶으면서도
사람이란 비현실적 이상을 보지 않으면 노력하지 않으니 이런 이상도 꼭 필요하다 싶다.
너랑 나는 팀이다. 가족이다. 사랑한다. 믿어라. 따르라. 같이 승리하자. 함께한다.
이런 일련의 아름다운 단어들을 나의 현실에서도 만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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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온 팀 vs 하이에나 집단
‘아프리카 들개 리카온은 바짝 마른 체형에
이렇다할 공격 무기가 없는 사냥꾼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공동체가 아니면 결코 살아남지 못한다는 걸 잘 압니다.
사냥에 나가기 앞서
리카온 무리는 반드시 작전회의를 합니다.
수십 마리가 서로 눈빛을 교환하면서 빙글빙글 돕니다.
서로 역할분담을 하고 몸이 아픈 친구는 집에서 새끼들을 돌보게 합니다.
사냥은 철저하게 팀워크로 진행됩니다.
발빠른 얼룩말을 잡을 때 한 팀이 쫓다가 힘이 떨어지면
뒤따라오던 다른 팀이 바통을 이어받아 쫓아갑니다.
아무리 잘뛰는 동물도 리카온팀을 따돌릴 수가 없습니다.
누가 잡았든 모든 가족이 식사에 참여합니다.
이들은 먹이를 잔뜩 먹고 집에 돌아와
새끼들과 집을 지킨 친구에게 토해 나눠줍니다.
사냥할 때 상처입은 리카온은 끝까지 팀의 보살핌을 받기 때문에
아무리 큰 적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고 달려듭니다.
사바나 지역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포식자가 또 있습니다.
하이에나입니다.
강한 턱과 단단한 체구, 게걸스런 식탐은
사자나 표범조차 두려워하지요.
그러나 하이에나 집단은 팀이 아닙니다.
위계만 있을 뿐 충성과 배려는 손톱만큼도 없습니다.
다친 동료는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자기들끼리 속이고 빼앗습니다.
사냥할 때도 팀워크 없이 각개 약진으로 돌격할 뿐입니다.
리카온과는 상대가 안되는 힘을 가진 하이에나.
무리로 몰려다니면서도 고작 남들이 남긴 썩은
고기나 먹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조직은 리카온 팀인가요,
아니면 하이에나 집단인가요?
혹시 리카온처럼 보이는 하이에나들은 아닌지요?
글쓴 이 : 이규창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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