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요즘/여행

오사카, 가무쿠라 라멘을 먹다!

노랑생각m 2010. 7. 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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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네가 주는 오사카 여행평점

 

가무쿠라 : ★★★☆☆ SoSo! 도톰보리

기름지고 짠 일본라멘을 좋아한다면 가지 말아야할듯. 하지만 순하고 편하게 거부감없이 먹을 라멘을 찾는다면 적당~ (참고 링크 : 윙버스)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돌아오는 길, 예준이는 방전되었다.

재잘재잘 떠들던 아이가 갑자기 입을 다물고 기대고 잠이 든다.

기구타고, 햄버거 먹고, 코인만들고 할때는 힘든티가 전혀 안나더니 방전되면 한순간, 슉-

 

"6살이라 6시에 잠드나봐" 라며 잠든 예준군을 안고 숙소로 돌아왔다.

 

하루종일 땡볕에 다닌 우리 모두, 깔끔히 닦고 저녁을 먹으러 도톰보리로 나섰다.

 

 

어제 찜해놓은 "가무쿠라"에서 라멘을 먹자!

 

 

아이와 함께 오사카 식당을 다녀보니, 아이손님이 오면 말하지 않아도

아이용 그릇과 수저들을 내어준다.

한국에선 따로 말도 해야하고, 종종 준비되지 않는 곳도 있는데.

이런 점에서 일본은 선진국이구나하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

"카무쿠라"는 포켓몬 그릇을 준비!

 

 

기링의 선택, 김치네기라멘. (김치+ 파)  

정확한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김치종류 라멘이 2가지 정도있는데 그중에 쪼끔 더 비싼넘이다. (800엔대)

일본라멘들이 기름지고 짜서 본토에선 못 먹을넘이 나올때도 있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있으므로

안전을 기하면 기무치 아이템을 골랐던 것.

 

결과는 오~ 신라면일세.

 

적절하게 김치맛도 나고, 느끼함도 거의 없고 심지어 매콤하기까지.

신라면을 먹는 한국인들은 적응없이 먹을 수 있는 품목이다.

 

 

남푠의 선택, 차슈 와카메 라멘. (차슈 + 미역)

차슈와미역, 달걀이 들어간 훨씬 일본틱한 넘인데 이것 역시 보통보다 짜고,기름진맛은 덜해서 먹기 좋다고했다.

 

예준군은 잘 먹었을까? 후후훗.

라멘은 일본 라면이라는 말에 "좋아좋아. 알고있어 알고있어"를 연발하며 환영했던 예준군.

 

 

기링의 선택에 한표를 던지며, 포켓몬 그릇에 담아준 아이분량을 후딱 먹어치웠다.

3일째 여행길에 뭣하나 안먹는 것없이 잘먹는 예준군.

 

1600엔에 3식구 저녁을 만족스럽게먹은 우리는....

타코야끼를 먹어볼까해서 어슬렁어슬렁거렸다.

배가 부르지만..부르지만.. 그래도 먹고싶기도하잖아..그런거지 뭐 이런 마음으로 말이다.

 

 

도깨비집에서 먹을까

 

 

크레오루에서 먹을까...왔다갔다 가격도 물어보고, 토핑도 물어보고.

배가 부르니 이것도 따지고 저것도 따지고 갈등한다.

 

 

결국 안먹고 구경길에 나섰다.

살짝 배가 빈틈에 먹어줘야하는 타코야끼, 생각외로 먹는 타이밍을 잡기가 힘들다.

(트레이닝 반바지에 헐렁한 나시하나 입고, 라멘집에서 얻은 부채까지 하나 들고 다니는 예준군은

오사카 동네 꼬마같다. 이렇게 편안해 보일수가없다 -.,-)

 

 

이거저거 둘러보다 돈키호테도 가보고.

 

 

돌아오는 길에, 코코리코 케익집에서 레몬치즈케익을 한조각샀다.

450엔정도니 우리나라에서 다소 비싼 조각케익정도다.

폐장 11시 10분전에 들어가 급히 주문. 맛을 물론 오이시다.

 

코코리코 케잌과 아사이맥주를 사서

 

무사 귀환을 자축하면 건배.

 

 

그리고 소박한 오늘의 획득 아이템들.

 

스킨없이 일본온 기링, drog store에서 DHC 아세로라 스킨을 하나.

그리고 복잡복잡한 돈키호테에서 립크림을 하나 샀다.

날덥고 습한 일본에서 왜 그리 입술을 바싹 마르는지 썬크림과 함께 립크림도 함께 발라줘야지.

 

컵에 걸치고 뜨거운물 부으면 간단히 우러나오는 커피.

걸침 걸이가 있을뿐인데. 여행에는 심히 어울리는 편리함이 있는 제품이다.

맛도 그럭저럭 괜찮아서 다음날 모닝에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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