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엄니가 안계신 주말, 뭘먹나 뭘먹나 하다가 결국 이틀 내리 삼치구이를 하게되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아이템은 지극히 제한적.
레시피는 아래 책에 나오는 삼치치즈 구이
우리 아이 유기농 건강 밥상
삼치치즈 구이 레시피
레시피 참 별거없다.
재료만 딱 준비해놓고, 시작하면된다.
오일2숟갈,정종2숟갈,양파,버섯,미나리,싱싱 삼치와 치즈. (삼치와 치즈가 핵심)
일단 종이 오일에 오일2숟갈 흩뿌리고
양파를 바퀴처럼 잘라서 삼치를 얹을 다이를 만들어주고
그 위에 얌전히 삼치 한토막을 올리고, 버섯과 치즈를 적당히 올린다.
치즈는 체다슬라이스 2장 올려봤다.
그리고 그 위에 삼치 한토막 다시 올려주시고, 미나리를 올리고 생레몬이 있으면 바퀴모양으로 잘라 올려준다.
(미나리는 구우면 숨이 팍 죽어서, 좀 많다싶게 올려도 된다)
종이 호일로 잘 감싸주고
쿠킹호일로 다시 감싸주고, 오븐에 20분정도 구워준다.
토요일 Version
쿠킹호일이 없어서, 종이로만 싸서 구웠더니 생선은 잘 구워졌지만
위에 올린 야채들이 바싹 타버렸다.
쿠킹호일 단계가 괜히 있는게 아니었다.
일요일 Version
토요일의 성공(응?)에 힘입어 일요일은 굳이 피자치즈를 사와서 재료를 교체해봤다.
생각보다 피자치즈의 쭉쭉 늘어지는 느낌이 살지않았다. (양이 좀 적어서 그런것같다)
그리고 전날 버전보다 야채를 좀 많이 넣었더니, 생선보다는 야채구이를 먹는 기분이 들었다.
생선과 야채의 적절한 비중조절과 넉넉한 치즈 투입이 성패를 좌우하는 듯싶다.
예전 버전처럼 유자청을 좀 넣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뒤늦게들었다.
http://blog.daum.net/kichinichi/13752774
하다하다 보면, 최상의 삼치구이를 만드는 날이 오겠죠.
그날은 신장개업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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