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요즘/여행

괌 PIC 4일째, 맛집 PROA 를 만나다

노랑생각m 2010. 12. 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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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의 마지막날은 여느때와 다를바가 없었다.

느긋히 놀고, 쉬고, 다르다면 차모르빌리지에 관광을 나선 것정도.

 

 

 아침먹고 오전 수영 나가기전 풍경.

독서에 빠지신 시엄마,아이폰에 빠지신 남편,영어 스폰지밥에 빠지신 아들.
그리도 원하던 물놀이를 가자는대도 스폰지밥 보고 나가겠다는 예준군(영어라 못알아들을텐데도 재밌댄다)

물놀이하는 예준군을 찍고 싶었으나 거부하는 관계로 제대로 찍긴 불가능

(PIC에서는 물놀이를 계속해야하기때문에 사진찍기가 싶지않다)

 

마지막날도 날씨는 참 좋구나! 여기는 겨울이라는데도 말이지.

다른 아이들의 모래놀이 도구를 살짝 갖고 놀아보는 예준군. 아이용 튜브와 모래도구를 챙겨왔음 좋았을뻔했다(PIC 1층에 하나투어 여행사가 있는데 부루마블,모래놀이,유모차 등을 빌려준다.우린 하나퉈가 아니니 상관없지만 좋은 서비스인듯)

 

 

 

저녁엔 유일한 자체 관광으로 차모르빌리지를 가기로했다.

 

원주민들의 야시장이라는 말에 나름 또 기대하고 인당3$ 버스비를 내고 갔지만

재차 확인한 것은 "괌이란 동네는 볼것도 먹을 것도 쓸만치않다는 것"
여행책자에도 소개되어있듯이 괌은 휴식이다. 여행보다는 쉼에 가까운 뭐 그런곳.

그저그런 관광을 끝내고, 저녁은 PROA라는 퓨전 음식점을 찾아갔다.

미식적인 면에서 보자면, 이번 괌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PROA"다.

 

맛있다는 평이 사실인지 대기만 30분이상!

괌은 독특한 음식문화가 없기 때문에 이 곳도 스테이크,파스타,바비큐 같은 요리가 주요메뉴다.



 

시저샐러드, 태어나서 첨 본 모양새.
칼로 잘게잘라 샐러드처럼 만들어먹었다


 

참치구이, 살짝 볶은밥 위에 두툼하게 썰어 구운 튜나를 얹었다.

약간 밋밋한가싶었지만 위에 올려진 절인 양파를 곁들어먹으니 아주 맛있었다.

 

립+갈비+치킨 BBQ, PIC에서 나오는 BBQ(바베큐)보다 훨씬 맛있다.

바싹 구어서 탄맛도 나긴하지만 짭조름하게 바베큐느낌이 잘 살아서 감탄하며 먹어줄 수있다.

 

 

 

스테이크, 난 괌 특산물이 "고기"같다. 어딜가나 고기요리가 빠지지않는다.

특히나 스테이크류와 BBQ는 어디나 기본메뉴인듯싶다. 괌 맛집 프로아의 스테이크 메뉴도 딜리셔스 오케!

 

마지막날에야, 맛집을 알아낸 듯싶어서 조금 아쉽기도했지만.

 

그렇게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빈둥빈둥 놀며 밤비행 시간을 기다렸다.

새벽에 왔다, 새벽에 가는 비행일정은 생전첨인데

컨디션조절이 잘 안되는 아이만 아니라면, 돌아오는 저녁까지 느긋하게 먹고 움직일 수 있어서 괜찮은 방법이다싶다.

아이도 없고, 출근도 안해도 된다면야말이다. ㅎㅎ

 

 

난데없는 예준군 방랑사진.

 

밤 비행기(3시)를 타려다보니 11시에 꼬꾸라진 아기가 문제다.

심지어, 괌은 덥고 한국은 맵도록 추울거라, 옷을 어찌 입혀가야하나 고민하다.

결국 긴팔 내복차림으로 공항에 날랐다.

환하고 시끌한 공항에서도 꿈쩍않고 잘도 자는 예준군.

잘자는 능력은 글로벌하게 활용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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