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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부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가 좀더 잘 들리는것같다.
혼나고 난 다음날.꽃돌이와 마트를 가는길이었던가
"엄마,내 심장이 물에 잠겼어"
덜컹했다. 감수성이 있는 아이라 혼내면 금방 글썽거리는데 다음날까지도 담고있구나싶었다.
안아주면 좀 좋아질까하고 안고 조금 걸어주니..
좀 나아진 것같아.라고 희죽 웃는다.
그리고 오늘밤.
아빠가 잠결에 '아,더워 더워'하자 잠들려는 찰나였을 텐데 부시럭거리며 마루로 선풍기를 가지러 나온다. 전원을 끄고 자기 키만한 선풍기를 끌고 들어가 다시 콘센트에 꽂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이쁘기 짝이없다.
이렇게 이쁜 아이들을 위해 좀더 열심히 살아야겠구나하고.으쌰 힘을 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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