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그리고/[준] 5-7세

동물을 기르고 싶은 나이, 여섯살

노랑생각m 2010. 5. 1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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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7일, 물고기를 들여놓았습니다.

 

수의사가 되고 싶은 예준이는 강아지를 들여놓고 싶어하지만

짐승털을 조심하라는 아토피도 있고, 또한 개를 기르는건 나름 또 힘든 선택인지라

아쉬운대로 열대어로 낙찰!

 

사실 난 열대어도 그닥 들이고 싶지 않았지만

 

뭔가 길러보고 싶다는 예준군의 성화를 귀엽게 보신 울엄니 아부지의 마음과

애완동물은 한번도 길러본 적이 없다는 남푠의 의지가 섞여

결국 예준군을 데리고 이마트로 출동, 열대어를 질러주셨다.

 

"너가 기르는거다, 물도 갈아주고, 먹이도 주고!"

라며 단단히 이르긴했지만 이르면서도 10%도 안믿어지는 이 마음. 후후훗.

 

어항속을 꾸며놓고 신난 예준군

 

자, 이런 물고기 7마리를 사왔습니다.

 

 

산소 함량을 높인 물을  부어주고

 

 

먹이도 넣어주고

 

 

동물은 첨 키워보는 아빠와 아들이 신기해 죽습니다.

 

 

신기하죠.

 

 

재미있을 거같고

 

 

정말 잘 키워보리라 맘도 먹고요.

 

 

 

그리고, 일주일만에 6마리가 죽었습니다.

 

후후훗.

 

이거 원, 넉달이나 지난 내용을 포스팅을 하니 결국 코메디가 되는군요.

그래도, 5월 현재 어항엔 총 3마리가 같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5월 5일 서울숲에서 데려온 물고기가 2마리 합류했거든요.

 

이넘들은 잘 살아가주길바랄뿐입니다.

 

예준아, 먹이 좀 잘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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