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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TV에서도 나오는 이야기를 보면
시골 노인들을 찾아가 영성 사진을 찍어주며 봉사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그리고 영정사진을 찍고 환하게 좋아하는 할모니,할아부지들 등장.
물론 안심이 되고 기분이 괜찮을 듯도 싶다.
내가 죽어도 괜찮은 사진으로 사람들을 맞을 수 있겠구나 하는 정도의 안도감.
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사진을 찍어줄 수도 있지 않을까.
이렇게 저렇게 30년이상을 같이 살아온 노부부 사진이라든지
꾸부정한 허리로 손잡고 시골길을 걷는 뒷모습이라든지
자식같은 소를 쓰다듬는 장면이라든지
그냥 멋진 사진 한장을 찍어서 살아생전 방에 걸 수 있게 해주는게 더 좋진 않을까.
노인이라고 해서,
죽을 때가 좀더 가까워진 사람이라고 해서
장례 아이템을 제공하는게 더 기쁘지만은 않을거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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