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그리고/시엄마의 밥상

매실짱아치담기 참여중인 예준군

노랑생각m 2009. 6. 1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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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3일, 토요일

 

매실짱아찌를 담았습니다.

담는 방법이야 별게 아닌데

손질이 엄청난 일이더구만요.

 

5kg나 되는 매실을

6등분으로 칼집을 내고,

주걱을 대고 돌로 쾅! 쳐서 6쪽을 냅니다.

 

아, 물론 완벽하게 안떨어지므로

6쪽으로 갈라진 매실을 칼로 잘 도려내야합니다.

 

시동생이 칼집내고

시엄니가 돌로 내려치고

기링이 칼로 다듬는 분업과정을 하면서

5kg을 다 담았습니다.

 

결국 시동생 손에는 물집이 잡히고

치를 떨며 사라졌습니다. ㅎㅎ

 

그리고 우리의 예준군.

이렇게 재미난 일에 빠질턱이 있겠습니까!!

 

시키지도 않았는데,어디선가 집게를 들고 나타나

바구니에서 하나씩 집어서 삼촌앞에 놔주는

임무를 스스로 찾아서 합니다.

 

 

 

매실 집다가 냄새도 맡아보고

삼촌의 꼬임에 빠져 먹어보고뱉기도하고

한 바구니를 다 집어나르고

매실 다듬기의 끝까지 참여한 예준군.

 

이제는 집안일을 거들 수 있을만큼

컸습니다.

 

너무 장하지요.

후후훗.

 

 

매실짱아찌용 매실 다듬는 법

 

1. 잘 듣는 칼로 매실에 6등분 칼집을 낸다.

5KG를 다듬다 보면 어깨도 아프고,손에 물집도 잡히므로 남자를 시킨다.

 

2. 6등분 칼집이 난 매실에 주걱을 올리고 돌로 쾅! 쳐서 칼집대로 쪼개지게 한다. (물론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는다)

 

3. 돌로 조각난 매실을 조각조각 잘 잘라낸다. 물론 칼을 이용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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