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그리고/시엄마의 밥상

48개월,예준군의 생일상 차리기 (잡채 스페셜)

노랑생각m 2009. 10. 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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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16일

선교원에서 9월 생일맞은 아이들 생일잔치를 하는 날이다.

보통 생일맞은 아이들이 음식을 나눠 맡아 준비하는데, 예준이가 (실은 예준네가) 맡은 음식은

잡채와 떡이었다.

 

떡은 아침 일찍 엄니가 은마상가가서 사오시고

잡채도 역시 엄니가 아침 일찍하시는걸루..쿨럭.--;;;

 

요리젬병 예준맘은 잡채만들기 과정을 기록하는 것으로 생일음식 준비 끝.

 

 

 

이렇게 다양한 재료를 준비합니다

오징어에 새우까지, 예준군 생일잔치를 위한 잡채는 "해물잡채"군요

심지어 유기농 잡채까지..후후훗.

(덕분에 매우 비싼 잡채가 되었습니다)

 

 

오징어를 칼질해서 데칩니다 사사사삭-

 

 

이쁘게 돌돌 말리죠

 

 

 

 

 새우도 데칩니다

 

 

애는 뭐더라.. 잡채에 꼭 들어가야하는 놈이라고 합니다.

갠적으로 별로 맛은 없지만말이죠

 

 

새우 다 데쳐졌군요. 이제 껍질 까야됩니다

새우 껍질까지 쫌 싫습니다.

내 한입 먹을것도 아니고, 저렇게 많은 새우껍질을 까면 손에 새우 냄새가 물씬나서

잘 지워지지도 않고, 심지어 까놓으면 부피도 확 주는 것이...

뭐했나 싶죠

 

 

 

어쨌거나 저쨌거나, 모든 재료가 깔끔하게 손질되어 준비되어있군요

 

 

미끄덩거리는 해물과 버섯, 파프리카부터 볶아 담아두고

 

 

당근,양파 들어오시고

 

 

오징서도 그새 들어갔군요.

통깨가 듬뿍듬뿍 좔좔좔--

 

 

유기농 부추도 들어갔습니다.

특히, 애들이 먹을거라고 연한걸 고르고 골라 오신 유기농 연한 부추

 

 

잘 섞어주고 비벼주고..

 

 

볶은 잡채도 마지막으로 투하

 

 

각종 비빔꺼리는 몰아두고 잡채를 들어올려 후후- 후후- 사이사이 불어줍니다

그러면 면이 더 맛있다는군요

아무래도 이게 비법인듯도 싶네요

 

 

다 됐습니다.

저 그릇이 사진으로 찍으니 작아보이지만, 사실 상당히 큰 양재기랍니다

잡채가 15인분이 들어가고 각종 야채,해물이 들어찬 양재기니 말이죠

 

아래는 생일날 당일, 예준군의 상차림이죠

역시 잡채가 눈에 띄고 예준군이 좋아죽는 닭꼬치도 보입니다.

아토피안이므로 케익은 생략.

아주 안먹이지는 않지만, 어차피 얼마전에 선교원에서도 먹었을테니 말입니다.

 

 

별로 즐거운 표정은 아니지만, 생일날 아침에 찍은 예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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