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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식을 먹은 날은 토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아침부터 타타타닥,토토토독 도마소리에
'뭘 이렇게 열심히 하실까?'싶어 나가보았더니
시엄마는 냉동실에 있던 온갖 해물과 야채를 갖고나와 다듬고 계셨죠.
여기저기 물건을 가지러 다녀오면 맛있는걸 해주마하며 다녀오라고하시네여.
평일보다 더 부지런한 아침을 보내고 집에 와보니
몇일전 주문해놓은 생물낙지를 박스채 꺼내오며 야심찬 미소를 지으십니다.
그렇게 준비된 특식은 "연포탕"
낙지전문점에 가야 먹을 수 있는 연포탕을 집에서 해먹을 수 있다는 건, 살짝 문화적 충격.
식당보다 넉넉한 해물과 야채, 깔끔한 국물맛.
조심조심오는 봄날씨와 어울리는 은근한 국물맛의 연포탕.
토요일 아침으로도 꽤 괜찮습니다.
살아움직이는 낙지가 음식이 되는걸 보니 신기한 집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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