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를 구으라 하셨다 "고기를 먹자, 그러니 야채를 구워라"라고 하셔서 야채를 구웠다. 표고버섯, 양송이 버섯, 가지, 양채를 자자자작 썰어주셔서 살살 굽고 있노라니 "소금, 후추 뿌려서 잘 구워라"하셨다. 오!!!! 야채구이에 소금,후추 뿌리니 고기보다 더 맛있는 느낌! 시엄마는 역시 요리천재 가족, 그리고/시엄마의 밥상 2015.06.10
토요일 아침에 어울리는 연포탕 특식을 먹은 날은 토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아침부터 타타타닥,토토토독 도마소리에 '뭘 이렇게 열심히 하실까?'싶어 나가보았더니 시엄마는 냉동실에 있던 온갖 해물과 야채를 갖고나와 다듬고 계셨죠. 여기저기 물건을 가지러 다녀오면 맛있는걸 해주마하며 다녀오라고하시네여. 평일보다 더 부지.. 가족, 그리고/시엄마의 밥상 2011.04.16
묵은지와 구워먹는 삼겹살 저녁 임산부의 늦은 저녁은 항상 허기지죠. 지난 어느 저녁도 '아,배고파'하며 집에 갔더니 엄마가 사다주신 삼겹살을 시엄마가 비게를 떼어내고 묵은지랑 맛나게 굽고계시더군요. 맛있는게 있는 날은 새삼스럽게도 '돌아올 집이 있어 다행이야'라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들지뭐에요. 이런 삼겹살 고기들, .. 가족, 그리고/시엄마의 밥상 2011.04.14
봄맞이 삼계탕을 먹었어요 시엄마가 무항생제 닭을 사다, 삼계탕을 해주셨어요. 봄이 왔으니까요. 어른들은 한마리씩, 아이는 다리 2쪽. 많을 줄 알았지만, 가뿐히 먹어치우는 훌륭한 식구들. 후후훗 가족, 그리고/시엄마의 밥상 2011.04.13
배고픈 저녁을 달래주는 저녁식사 겨울이라 그런가? 곰도 아니면서, 겨울이 되면 배가 많이 고프다. 올해는 유난히도. 어제 저녁도 겨울잠자는 곰처럼 굶주린 배로, 따뜻한 밥상을 떠올리며 집에 돌아왔다. "밥을 늦게했어.조금만 기다려라"는 어머니 말씀에 지글지글, 보글보글 소리를 들으면 얌전히 기다리니 선물처럼 푸짐한 저녁밥.. 가족, 그리고/시엄마의 밥상 2011.01.13
꽁꽁 얼어붙는 날씨, 뜨끈한 서더리탕을 먹어보아요 늦은 귀가길, 시엄마가 "맛있는 찌개를 끓여놓았다, 머그라" 하셨다. 일명 서/더/리/탕 real 수세미를 사서 백화점에 가셨다가 방금 회뜨고 나온 서더리pack을 5천원에 사오신것. 내장과 알은 노량진에서 따로 사다둔 것을 더해 푸짐하게 끓이셨다. 서더리탕 팩키지에 들어있다던 양념으로 끓여서인지 살.. 가족, 그리고/시엄마의 밥상 2010.12.15
꽃게철이라 꽃게찜! 레시피없이도 맛있다 시아버지 제사음식을 위해 노량진에 행차하신 시엄니. 사랑하는 꽃게를 사오셨다. 1kg 14000원이라니, 게풍년은 풍년인듯. 작년만해도 1kg에 25000원이었다는데. (1kg면 중대형으로 2마리쯤) 집에 가니 대형냄비에 꽃게님들이 땀을 뻘뻘흘리며 찜질중이심. 그냥 푹푹 15분쯤 쪄도 되고, 비린맛을 잡으려면 소.. 가족, 그리고/시엄마의 밥상 2010.11.02
이마트 자연주의,쓸만한 샐러드볼의 용도 해피해피해피 이마트(노래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에서, 넓직한 샐러드볼을 하나 장만했다.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실,샐러드만을 만들줄아는) 내가 항상 탐내하던 스타일이기도하고 찌개를 풍성하게 담아내고 싶어하던 시어머니가 탐내하던 스타일이기도해서 저렴한 넘으로 하나 장만했다. 늦은 .. 가족, 그리고/시엄마의 밥상 2010.10.18
조개철을 맞아 모듬조개찜을 해먹었어요! 해물을 사랑하시는 시어머니. 해물먹은지 좀 오래됐다싶으면 노량진수산시장에 가신다. "어머니는 나귀타고 노량진가시고-" 이번 행차에는 종합 조개 모듬을 쪄서 풀어놓으셨다. 애네들 이름이 다 뭔지는 모르지만. 조개류들은 이름 모를 애들이라도 사다가, 한솥쪄서 먹으면 짭쪼름하니 빼먹으며 씹.. 가족, 그리고/시엄마의 밥상 2010.10.18
보기좋은 수박이 먹기도 시원해 이번 여름은 어찌나 더운지 저녁마다 얼음화채를 유독 많이 해먹은 것같다. 오미자 우린물이 있는 날엔 오미자 화재를 복숭아가 맛있는 날은 복숭아 화채를 잡동 과일이 많은 날은 종합과일 화채를.. 뭐 각양각색으로, 맘내키는대로 시원하게 과일먹는 방법을 위해 각종 화채를 해본 것 같다. 어느날.. 가족, 그리고/시엄마의 밥상 2010.09.01